Life 어쩐지 요즘 세상은 예전에 TV 프로그램들의 화질이 급격히 좋아진 적이 있다. 나는 매주 즐겨보던 무한도전에서 이를 처음 느꼈는데, 화면은 선명해졌지만 묘하게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계속 보다 보니, 그 어색함의 원인은 다름 아닌 이전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출연진들의 피부 잡티와 피부결 같은 부분들이었다. 화질이 좋지 않을 때는 신경 쓰이지 않던 부분이 너무 잘 보여서
Retrospect Featured 어쩌다 산티아고 - 에필로그 다녀온 지 거의 1년이 되어서야 쓰는 산티아고 순례길 회고. 그곳에서 했던 생각들, 경험들 등 기억해 두고 싶은 것들을 기록해 보자.
Life Featured 어쩌다 산티아고 - 프롤로그 퇴사 생활 4개월 차, 이제 슬슬 다시 일을 해야할까? 라는 이상한 생각들이 문득문득 떠오르는 6월이었다. 퇴사 생활 이대로 괜찮은가 대책을 마련하던 중 언젠가 들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이 생각났다. 약 800km를 걸어가며 말 그대로 순례하는 여행. 예전 같았으면 엄두도 못냈겠지만, 저 이상한 생각을 물리치기에 아주 효과적인 방법일 것 같았다. 평소엔 행동력 제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