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Featured 어쩌다 산티아고 - 프롤로그 퇴사 생활 4개월 차, 이제 슬슬 다시 일을 해야할까? 라는 이상한 생각들이 문득문득 떠오르는 6월이었다. 퇴사 생활 이대로 괜찮은가 대책을 마련하던 중 언젠가 들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이 생각났다. 약 800km를 걸어가며 말 그대로 순례하는 여행. 예전 같았으면 엄두도 못냈겠지만, 저 이상한 생각을 물리치기에 아주 효과적인 방법일 것 같았다. 평소엔 행동력 제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