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신경끊기의 기술 - Mark Manson
이 책을 살 때는 직장에서 슬럼프가 왔을 때였다.
내가 뭘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조금 읽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더이상 읽지 않고 미독 도서로 남게되었다.(아마 귀찮음이겠지만...)
하지만 다시 읽는 지금은 진짜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조금은 생각해보기 위해 다시 책을 펼쳤다.
나만의 가치관을 세우고 그 가치관에 맞는 일들에 더 신경쓰자.
그 가치관은 현실에 바탕을 두고 세상에 이로운 것이고 내가 통제할 수 있어야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들을 챙기기 바쁜데 사소한 것들에 신경쓸 틈이 없다.
기억에 남는 구절
진짜 문제는 '뭘 해야 할지' 모르는게 아니다. 문제는 그들이 '뭘 포기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거다.
난 뭘 포기해야 하는지 알면서도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대체 뭘 망설이는 것인지...
단언컨대 고통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고통을 견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하지만 그 고통을 견디기가 힘들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통을 피해서 도망간다면 그것은 비겁하고 나약한 것인가?
좋은 삶을 살려면, 더 많이 신경 쓸 게 아니라, 더 적게 신경 써야 한다.
당신은 어떤 고통을 원하는가.
이것은 정말로 어떤 고통을 받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물어보는 것이 아닌, 내가 살면서 마주할 고통들을 삶의 주인인 내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같다.
무엇을 위해 기꺼이 투쟁할 수 있는가.
자유와 평등, 차별없는 세상, 도태되지 않는 것
당신은 특별하지 않다.
특별하지 않으니 더 노력해야 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
고통이 불가피하다면, 살아가면서 문제를 피할 수 없다면, 우리가 던져야 하는 질문은 '고통을 어떻게 멈출 것인가'가 아니라 '나는 왜 고통받고 있는가', 즉 '무엇 때문에 고통받는가'다.
하지만 그것을 알기는 너무 힘들다. 설령 안다고 해도 내가 그것을 완전히 뿌리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앞에도 말했듯 그 고통을 견디는 법을 배워야 하지만 그 고통을 견디기가 힘들 때는 그냥 포기해야하는 것인가? 아직 잘 모르겠다.
프로이트는 말했다. "어느 날 문득 돌아보면, 투쟁했던 나날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문득 돌아볼 날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다.
좋은가치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사회에 이로우며, 직접 통제할 수 있다.
나쁜가치는 미신적이고, 사회에 해로우며, 직접 통제할 수 없다.
삶을 변화시키는 5가지 가치
- 강한 책임감
- 믿음을 맹신하지 않는 것
- 실패
- 거절
- 내가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숙고하는 것
우리는 항상 '경험'을 책임지며 살아간다. 그것이 '내 잘못'으로 생긴일이 아니라 할지라도, 이것은 삶의 일부다.
그래서 항상 겸손하고 정직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잘못이 아니더라도 내 책임이 있을 수 있다.
우연히 주은 지갑의 돈을 그대로 지갑과 함께 경찰서에 맡길지, 돈을 써버릴지는 나의 책임이다.
맛이 간 게 나 아니면 나를 제외한 전부 둘 중 하나일 때는, 내가 맛이 갔을 가능성이 아주아주 크다. ... 물론 다른 사람들이 늘 옳다는 건 아니다.
그것을 깨닫게 되면 빨리 정신차리자.
뭐라도 해
동기를 얻어서 어떤 행동을 하게 되었을 때 또 다른 동기를 얻듯이, 그냥 어떠한 행동을 했을 때 정신적 자극을 받아 동기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어떤때는 그냥 뭐라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몰입할 때 자유를 얻는 까닭은, 더는 사소하고 하찮은 일에 흔들리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요즘 정말로 느끼고 있다. 책에 몰입하게 되면 다른 생각에 흔들리지 않는 나를 발견했을 때 너무너무 행복하다. 책이 아니라 어떤 것이든 내가 선택한 것에 몰입을 하자.
역설적이게도, 죽음은 인생의 의미가 만들어내는 그림자를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빛이다. 죽음이 없다면, 우리는 모든 걸 하찮게 느낄 것이며, 모든 경험을 제멋대로 판단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기준과 가치가 갑자기 무의미해질 것이다.
삶을 살아가며 나름의 가치를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는 이 단순한 사실이 이미 당신을 아름답고 성공적이며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심지어 당신이 깨닫지 못했을지라도.